속보=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사이에 명칭 변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초래했던 남해고속도로 사천IC 표기문제(본보 10월 26일자 19면 보도)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사천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마산~사천 구간 확장에 따라 이전되는 사천IC 명칭을 '사천·남진주 나들목'으로 바꿔달라는 진주시 요청에 대해 "사천IC 공사는 단순한 이설공사이므로 명칭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진주시의 입장 표명과 건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접수조차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주시는 남해고속도 확장으로 이전되는 사천IC의 절반 정도가 진주에 포함되는 만큼 '사천·남진주 나들목'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도로공사에 건의했으며, 사천시는 이에 대해 "진주시가 지역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해 왔다 정상섭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