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신] 이성계가 태국에 사신을 보냈다고? 外

입력 : 2009-12-12 16:43:00 수정 : 2009-12-14 14:30:1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조흥국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가 역사서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교류사'(소나무/1만5천원)를 펴냈다. 혜초 등 7~8세기 승려들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경유해 인도로 여행한 것, 12~14세기 베트남 사람들이 고려에 이주해 가문을 세웠다는 이야기,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태국으로 사신을 보낸 일화 등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 관심을 받지 못한 동남아시아와의 교류사를 다뤘다.

이외수의 고독한 물벌레 이야기

○…소설가 이외수씨가 우화 에세이집 '외뿔'(해냄/1만2천800원)을 내놓았다. 열등감에 휩싸여 고독해 하는 하찮은 물벌레의 이야기로, 천하만물의 진리와 사랑도 진정한 깨달음이 없다면 욕망과 허영에 불과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1983년에 낸 또다른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도 판형을 달리해 새롭게 재출간했다.

공교육 안에서 이룬 교육 실험의 기록

○…작은학교교육연대가 공교육의 틀 안에서 대안적인 교육 실험을 하며 학교교육의 희망으로 떠오른 일곱 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우리교육/1만3천원)을 펴냈다. 공교육과 학교 개혁 운동의 흐름을 다루었는데, 왜 새로운 학교를 꿈꿀 수밖에 없었는지, 어떻게 학교를 일구어 나갔는지,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등의 이야기가 한 편의 보고서처럼 진솔하게 담겨 있다.

1987년 이후 진보 정당 운동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와 출판사 후마니타스가 공동으로 기획·출간하는 '아연 민주주의 총서 시리즈'의 12번째로 조현연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의 '한국 진보 정당 운동사'(1만5천원)가 나왔다. 1987년 이후 진보 정당 운동의 역사적 궤적을 훑으면서 한국 현대 정치를 조망했다.

'작가선언 6·9'의 용산참사 헌정문집

○…용산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우려를 표명하며 지난 5월 결성된 시인, 소설가, 사진가, 화가 등 192명 작가들의 모임 '작가선언 6·9'이 용산참사 헌정문집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실천문학사/1만6천원)를 펴냈다. 시와 산문, 그림, 사진 등을 통해 용산참사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고발한다.

금정산챌린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