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보(왼쪽)와 미디어오늘이 지역언론 최초 인터랙티브 보도인 본보 '석면쇼크, 부산이 아프다'의 보도 내용과 의미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지역언론 사상 첫 인터랙티브 뉴스인 본보의 '석면쇼크, 부산이 아프다'(지난 21일자 1·2·3면 보도)에 전국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미디어 전문지에 본보 보도가 비중 있게 소개됐고, 중앙과 지역 언론사를 가리지 않고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보는 지난 23일 '부산일보 인터랙티브 뉴스 화제'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톱기사로 배치하고 본보의 보도 내용을 알렸다. 협회보는 기사에서 '석면쇼크' 기사와 홈페이지 내용,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등을 소개했다.
협회보는 특히 홈페이지에서 과거 주소지를 입력해 옛 석면공장 반경 2㎞ 안에 포함되는지를 살펴보는 기능에 주목하고 이 기능의 동작 원리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뤘다. 또 부산지역 학교·관공서·지하철역 등의 석면함유자재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2014 부산 석면지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지역언론사 최초 시도
기자협회보 홈피 톱기사 보도
미디어오늘, 석면지도 소개
"자사 보도에 참고하고 싶어"
중앙 언론사들도 큰 호응
KNN 라디오는 특집 인터뷰
협회보 강진아 기자는 "특별취재팀은 지난해 4월 기획을 시작해 1년 6개월간 자료 조사 및 현장 취재, 홈페이지 제작 등의 작업을 거쳤다"면서 "기자들은 본 업무가 있는 상황에서 틈틈이 인터랙티브 뉴스를 위한 취재 및 제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디어오늘도 '부산일보, 지역언론 최초 인터랙티브 뉴스 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 역시 '석면쇼크' 홈페이지 첫 화면과 '석면지도' 기능 등을 소개하며 지역언론 최초 인터랙티브 뉴스가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전했다.
미디어오늘 김병철 기자는 "평소 인터랙티브 뉴스에 관심이 많아 주목해왔는데, 지금껏 국내에서 보도된 사례 중 부산일보의 '석면쇼크'가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가장 알찬 것 같다"며 "지역언론에서 이 같은 가치 있고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석면쇼크' 보도는 지역적으로 부산에 한정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앙 언론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저널리즘 분야 전문가인 최진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한국경제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산학협력으로 인터랙티브를 구현한 사례"라며 외부 전문가인 부경대 교수팀을 끌어들여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시도했던 '석면쇼크' 제작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인터랙티브 뉴스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조선일보와 CBS 관계자로부터도 호응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중앙 언론사는 "앞으로 자사 보도에 참고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취재 방법과 제작 과정을 문의하기도 했다.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은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본보 내용을 주제로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다른 지역 언론사는 해당 콘텐츠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