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윤춘호 디자이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 나갔나하고 넘겼는데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며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낀다. 옷을 만드는 선생님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알고보니 아르케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돋는다"라며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콜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빠진다"고 털어놨다.
윤은혜는 현재 중국 동방위선TV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에 도전자로 출연 중이다.
논란이 된 디자인은 지난달 29일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미션 과정에서 나왔다. 윤은혜는 파트너 디자이너와 함께 팔 부분에 날개 모양의 레이스를 단 화이트 코트를 만들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윤춘호 디자이너가 F/W 시즌 디자인으로 선보인 옷과 비슷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여신의 패션' 공식 웨이보, 윤춘호 F/W 서울패션위크 영상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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