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연애세포2'가 시즌1의 인기를 이어 갈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 배우 김유정 임슬옹을 비롯해 조보아 박은지 최영민 김세훈 감독이 참석했다.
'연애세포2'는 예봄(조보아)과 연애를 실패한 후 사랑을 포기한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 네비(김유정)가 러브셀은행을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의 제작진이 모여 만들었지만 연출자가 김용완 감독에서 김세훈 감독으로 바뀌었고, 주연 배우 또한 네비 역을 맡은 김유정 외에 모두 뒤바뀌었다.
이야기 또한 새롭게 변한 만큼 어떤 신선한 스토리로 흥미를 끌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태준 역을 맡은 임슬옹은 "'연애세포2'는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며 "진지한 부분에서는 공감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웃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 네비 역을 맡은 김유정 또한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그 속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고 밝힌 만큼 다른 웹드라마들과 어떤 차별점을 두고 전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번 '연애세포2'의 메가폰을 잡은 김세훈 감독은 듀스 룰라 유승준 조성모 김범수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인물. 비주얼 스토리텔링 기법과 세련된 영상미로 90년대 후반의 최고 뮤직비디오 연출가로 활약했다. 웹드라마 연출은 처음인 그가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도 관전포인트다.
'연애세포' 시즌1은 지난해 공개돼 조회수 700만 돌파는 물론 미국, 중국, 홍콩 등에도 수출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웹시리즈 축제 '미국 LA 웹시리즈페스티벌'에 출품되기도 했다.
이에 신선한 젊은 배우들과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김세훈 감독의 조합이 '연애세포' 시즌1의 인기를 끌어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연애세포2'는 한 회당 10분 내외의 12부작. 1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iHQ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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