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고려말 지옥을 사는 민초의 삶 대변

입력 : 2015-10-20 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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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조선 건국을 이끈 여섯 인물 중 유일한 홍일점인 신세경은 19일 방송된 5회에서 첫 등장하며 강렬함을 선사했다.

성인이 된 분이는 어렵게 개간한 황무지에서 수확한 곡식을 모두 빼앗기고 언년이 마저 자신의 품에서 죽는 것을 보고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다시 재회한 방원(유아인 분)은 분이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너희가 국법을 어긴 것은 맞지 않느냐'고 말해 분이에게 뺨을 맞았다. 분이는 방원을 향해 "당신 귀족 따위가 대체 뭘 알아"라고 소리쳐 방원의 가슴을 얼얼하게 했다.

분이는 또 쌀 400섬 중 백성들에겐 하루에 밥 두 숟갈 정도 먹을 양 밖에 안 되는 40섬만 돌아온다는 분노 어린 말을 쏟아내며 당시 지옥같은 고려의 상황을 대변하기도 했다. 

분이는 감영 곡식 창고에 불을 지른후 "언년이의 장례를 위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면서 극도에 다다른 분노를 표출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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