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KBS '1박 2일'이 추억 가득한 '영화 OST 로드' 여행으로 감성을 폭발시켰다.
25일 방송된 '1박 2일'은 강원도 일대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가을감성여행 '영화 OST 로드'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국내 최대의 장성 탄광 근처 철암역에 모인 멤버들은 묘한 분위기에 "여기 영화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3:3으로 나뉜 멤버들은 저녁식사를 건 '영화 OST 획득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게임을 통해 각 팀 별로 개인전을 벌여 원하는 OST를 획득할 수 있는 규칙으로 김주혁-차태현-김준호의 배우팀, 김종민-데프콘-정준영이 반배우팀으로 나눠졌다.
이들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명장면인 안성기와 박중훈의 육탄전의 재연,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 패러디 게임, 전화 연결 후 'OST 이어 부르기' 게임 등을 통해 90년대~2000년대 한국영화 OST를 골라냈다.
특히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Holiday', '쉬리'의 'When I Dream', '태양은 없다'의 'Love Potion No.9', '엽기적인 그녀'의 'I Believe', '클래식'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김종민은 OST 리스트를 보며 "추억이 있어요~ 다 여기에~"라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
이동 중에도 멤버들은 영화 얘기와 자신들의 인생 영화를 꼽으며 자연스럽게 추억을 떠올리는 등 진짜 감성을 폭발시켰다. 멤버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OST를 따라 흥얼거릴 때는 개인의 추억에 빠지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날 '1박 2일'은 재미와 영화의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여섯 남자표 가을여행의 정석을 보여줬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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