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워킹 데드' 보다 친구 살해

입력 : 2015-10-27 07:21:08 수정 : 2015-10-27 0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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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TV 드라마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를 보던 남성이 "친구가 좀비로 변하고 있다"며 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26일(현지시간) 데이먼 페리(23)가 크리스토퍼 패퀸(23)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페리는 22일(현지시간) 패퀸과 함께 인터넷 TV 스트리밍 서비스로 드라마 '워킹 데드'를 보다가 주먹, 발, 전기기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으로 패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서에서 페리는 "패퀸이 좀비로 변하고 있었다"며 "패퀸이 나를 물고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그는 패퀸과 함께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경비원들이 페리를 제압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근처에서 패퀸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심한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드라마 '워킹 데드' 포스터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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