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처음엔 영화적 설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배우 강동원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라틴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를 사용한다. 얼핏 영화적인 설정 같다. 실제 이를 연기한 강동원도 마찬가지였다. 

강동원은 28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검은 사제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라틴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가 나와서 너무 영화적인 설정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떤 신부님을 만났는데 갑자기 해석을 하더라"며 "분명 라틴어는 사장된 말이라고 들었는데 다 배운다고 하더라"고 설명을 이었다. 

또 "실제로 신부님들은 아직도 라틴어를 조금씩 섞어서 쓸 때도 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은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5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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