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한 스타 플레이어 데릭 지터(41)가 결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이미 '지터의 연인'으로 소문난 16살 연하의 모델 한나 데이비스(25)다.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28일(현지시간) 데이비스와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3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인은 "데이비스가 이미 반지를 갖고 있다"며 "그녀의 가족들이 지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터의 지인도 이날 일간 뉴욕포스트에 "지터가 지난 일요일(25일) 프러포즈를 했다"며 "두 사람이 만난 지 3년 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지터가 이미 수개월 전 데이비스의 부모에게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했다는 보도와 함께 조만간 결혼날짜가 잡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012년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공개행사에 함께 참석하거나, 데이트 장면이 언론에 자주 포착되면서 결혼설이 돌았다.
지터는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년 동안 양키스에서만 뛰면서 뉴욕을 상징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이젠 가족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언제 가능할지누가 알겠느냐. 하지만 나는 그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도 늘 화제가 됐다. 가수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해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 조다나 브루스터, 제시카 비엘, 민카 켈리, 바네사 미닐로 등과 염문을 뿌렸다.
데이비스는 미국 스포츠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수트'에서 수영복모델로 활동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