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정태원 프로듀서가 리암니슨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재한 감독, 정태원 프로듀서,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김병옥, 진세연이 참석했다.
정태원 프로듀서는 '인천상륙작전'을 기획할 때부터 리암니슨을 염두에 뒀다고 했다. 그는 "맥아더가 당시 70세였는데 리암니슨은 67세다. 외모도 비슷하고 목소리의 카리스마도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태원 프로듀서는 리암니슨의 에이전트를 만나서 시나리오와 약간의 영상을 보여줬다고. 그는 "2주 후 긍정적인 답변이 왔다. 하지만 또 얼마 후 곤란하다는 대답이 왔다"며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공개했다.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는 그는 "기존 감독에서 이재한 감독으로 바뀌었다고 전하고 이와 함께 그의 영화 '포화속으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보냈다"며 "이를 본 리암니슨이 하겠다고 연락와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영화. 2016년 여름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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