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15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규모에 걸맞게 11개국 연안수산국 고위인사들이 참여한 활발한 수산외교가 펼쳐지고 수출 및 내수상담 실적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지난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15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는 26개국 396개사 823부스에다 국내외 바이어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만4천여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의 초점은 우리나라 원양 업계의 신어장개척과 교역조건 개선을 위한 수산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29일 열린 개막식부터 예년과는 달리 테이프커팅 등 의전행사를 없애고 VIP룸에서 서병수시장과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이 세네갈 우마르 게이 세네갈 해양경제부 장관, 모로코 농업해양국 처장, Kevin Sage-EL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장 등 11개국에서 온 외교사절들과 우의를 다졌다.
세네갈정부는 29일 오후 부산시 김규옥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세네갈현지에 소형어선 수리조선소 건립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부산시는 강남조선 등 부산관내 중소조선 관련기업과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세네갈정부는 또 이날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과의 면담에서 지난 5월 세네갈대통령 방한 때 요청한 양 정부 간 어업협정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고 양국 수산협력을 더욱 증진시켜나가기로 했다,
모로코 농업해양국 마디하 라하리처장은 이날 모로코 전시부스를 방문한 서병수시장에게 고등어, 갈치 등 자국수산물의 한국 수출확대와 수산양식산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모로코를 아프리카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시 송양호국장은 30일 해운대에서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 중국 닝보시 장 셔펑 해양수산처장과 웨이하이시 취 밍시아상무국부국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조기 고등어 등 선어의 수입과 김 전복 등 한국 수산가공식품과 수산기자재제품의 수출확대방안을 협의했다.
또 부산시와 벡스코는 행사 기간 중에 11개국 VIP들과 국내외 바이어, 국내 참가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요트컨벤션과 수산물가공단지 시찰을 통해 민 관 수산외교를 펼쳤다.
벡스코와 코트라,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각각 주관한 수출상담회에는 무역상담 7백42건 6억 달러 상당의 실적을 거둬 지난해에 비해 5%가량 증가했다.
또한, 농심, 롯데마트, 수협중앙회, 이마트 등 국내 유통기업 21개사를 초청한 국내비즈니스상담회에는 해외기업 16개사 국내 45개사 등 61개 업체가 참가해 84건, 350억 원 상당의 상담이 이뤄져 35건 54억 원어치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올 해는 수산과학총연합회학술대회, 전국시도수산행정협의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전국 3천여 명의 산,학,관,민 수산인들이 참여한 축제가 마련되었다. 특히 전국 1,500여명의 어촌계 단위의 공동체 활동인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성대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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