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는 처음이다."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안상구 캐릭터의 유머러스함을 얘기했다. 묵직한 영화 분위기 속에서 안상구 캐릭터는 틈틈이 웃음을 안긴다. 

이병헌은 2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내부자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유머러스한 느낌보다 다른 캐릭터처럼 힘이 있었는데 쉴 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 쉬어갈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감독님께 말씀드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상당히 많은 애드리브를 했고,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는 처음"이라며 "특히 몰디브, 모히토는 현장에서 갑자기 생각난 건데 스태프와 감독님이 너무 좋아했다"고 에피소드를 건넸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윤태호 작가의 미완성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11월 19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