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대한민국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은 일반 감기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일일 비정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야세르 칼리파가 출연해 기상천외한 아라비안 라이프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야세르는 "한국에서 9년째 살고 있고 한국어능력시험 2급까지 공부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 메르스 때, 나 엄청 힘들었다"며 "친구들이 악수도 안 하고, 가까이 안 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MC들이 "사우디 사람들은 (메르스를) 일반 감기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한다던데"라고 묻자, 야세르는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녹화가 끝난 뒤 야세르는 "너무 힘들었다"면서 "방송 준비하느라고 주말에 놀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야세르는 "다들 어떻게 이렇게 매번 열심히 준비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다시 부르면 안나올 것"이라며 부자나라 사람다운 여유를 보여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멀티미디어부 mu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