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모바일로 재탄생한 전설의 PC패키지게임 '화이트데이'가 이번엔 가상현실(VR) 세계로 무대를 넓힌다.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는 4일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프레스 컨퍼런스' 강단에 올라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가상현실 게이밍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VR'용으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지난 2001년 PC 패키지용으로 발매된 동명 원작을 14년 만에 모바일로 리메이크,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고등학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공포 장르로, 한국산 호러게임의 대명사로 꼽힌다.
이원술 대표는 "'화이트데이'의 컨셉인 '공포'가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인 VR과 어울릴 것 같아 리메이크 결정을 내린 직후부터 꾸준한 R&D 작업을 진행을 해왔다"며 "특히 1인칭 시점을 활용한 '화이트데이'의 절대적인 공포감은 VR게임으로 높은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SCEK의 전폭적인 협조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플레이스테이션VR을 통해 그 어떤 플랫폼도 줄 수 없는 극한의 공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VR 버전의 '화이트데이'는 2016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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