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김희원, 임원의 말 한마디에 더 악랄하고 깐깐해지다

입력 : 2015-11-09 0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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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JTBC 새 미니시리즈 '송곳'에서 정부장역으로 맹활약중인 김희원이 회사 내 악랄한 상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8일 방송에서 정부장(김희원)은 인사상무(정원중)와 만남을 갖는다. 상무는 “일동점 관리하느라 고생 많지?”라면서 안부를 묻고, 정부장은 “상무님에 비하면 고생이랄 거까지 있나요.”라면서 소소한 대화로 만남을 시작한다.
 
이어 상무는 “일동점에 노조가 생겼드라고.”라면서 노조에 관해서 묻자, 정부장은 바짝 긴장한 채 “노조는 안됩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사사건건 노조가 제동을 거는데 회사가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노조 하는 사람들이 원래 다 이기적이라 절대 회사를 위해 일 하지 않을 겁니다”라며 노조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인사상무는 술자리에서 정부장에게 잔이 넘치도록 술을 따라 주었고 이에 당황하는 정부장에게 “아깝지? 사람들은 말이야 지 손에 쥐고 있는 것보다 안 쥐고 있는 것에 욕심을 더 내지.”라는 말로 정부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그 후 더욱 악랄해진 정부장은 ‘윤리 규정 준수 서약서’를 직원들에게 서명을 하라 지시했다. 그는 전부 근로계약서에 있는 내용인데 굳이 새로 싸인 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박에 대해 “그러니깐 하는 거 아녜요? 사규 잘 지키자는 게 왜 나빠요? 이것도 불법이에요?”라면서 더욱더 깐깐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희원은 매장의 중간 관리자 역할로 자신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악랄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사진= '송곳'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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