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블락비의 태일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 덕후로 출연한다.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추석연휴에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시청자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특히 오는 13일 첫 방송에는 블락비의 메인보컬이자 '일밤-복면가왕'에서 '상암동 호루라기'로 출연한 태일이 출연한다.
태일은 열대어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아이돌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고.
열대어에 빠지게 된 지 6년 째라고 밝힌 태일은 데뷔전부터 열대어 동호회 활동을 이어온 것은 물론, 지방의 수입 열대어 경매장을 직접 찾아갈 정도로 열혈 열대어 덕후다.
태일은 본격적인 덕밍아웃(덕후임을 스스로 밝히는 것)에 앞서 워밍업으로 '물방'이라는 자신의 독특한 취미공간을 공개했다.
'물방'이란 열대어를 기르기 위해 수조로만 채워놓은 방을 일컫는 열대어 매니아들의 용어다.
태일은 수조 속 열대어들과 애정이 듬뿍 담긴 아이컨택은 물론, 건강상태를 꼼꼼히 챙기는 자상한 모습으로 평소 무대 위 거친 악동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다친 열대어에게 손수 연고를 발라주며 자상하게 말을 건네는 등 남다른 열대어에 대한 애정을 인증하기도.
'능력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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