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영예…6관왕 쾌거

입력 : 2015-11-11 1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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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게임상·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등 각 분야 휩쓸어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넷마블에스티(대표 유석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레이븐 With NAVER'가 2015년을 빛낸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이 최고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모바일게임이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는 지난해 '블레이드'에 이은 두번째 사례로, 이는 모바일게임이 국내 게임시장의 한 축으로 확실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레이븐'은 흥행성과 작품성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레이븐'은 인기게임상(국내 부문)과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게임기획 및 시나리오 분야, 게임 사운드 분야, 게임 그래픽 분야)을 수상하면서 6관왕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지난 3월12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각각 2일과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게임의 흥행 역사 대부분을 갈아치웠다.
 
출시 40일만에 일일사용자(DAU) 100만명 돌파를 기록했고, 서비스 78일째에는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 '최단기간 최다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출시 99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기간 1천억원 돌파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단 한번도 양대 마켓 매출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 '레이븐'이 꼽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레이븐'을 개발한 넷마블에스티의 유석호 대표는 "십여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힘든 과정을 겪다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만든 게임이 '레이븐'이었다"면서 "좌절할 수밖에 없던 순간에 기회를 준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고문 등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들들과 소통하는 '레이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심사위원회 심사(60%), 네티즌 투표(20%), 게임 기자단 투표(10%), 업계 전문가 투표(10%)가 심사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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