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지스타] 샤오미가 찜한 中킹소프트 "한국시장 진출한다"

입력 : 2015-11-12 12:21:06 수정 : 2015-11-12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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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FPS '엑스토피아' 공개…중국 게임사 최초 B2C 부스 마련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한류 중심인 한국시장에서의 데뷔를 통해 중국을 넘어 아시아권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게겠다."
 
중국의 유명 소프트웨어 및 게임기업 킹소프트가 지스타2015를 통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킹소프트는 12일 부산에서 개막한 지스타2015 B2C관에 부스를 내고 한국 이용자와의 첫 대면에 나섰다.

중국 게임사가 지스타 B2C관에 부스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 측은 한류의 거점 국가인 한국 게임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어 보이겠다는 각오다.
 
킹소프트가 지스타2015를 통해 선보인 게임은 온라인 FPS게임 '엑스토피아'다. 킹소프트 내부 FPS 개발 스튜디오 '노스 배틀'에서 만들고 있는 이 게임은 인류가 도시괴물에 맞서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힘을 모아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의 정식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 게임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츄로 PD는 "중국을 시작으로 '엑스토피아'의 한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부 개발자 중 약 20%가 한국 개발자다. 한국시장 입맛에 맞는 게임으로 완성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FPS게임 시장이 특정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타 게임과 경쟁해서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아직까지 전략은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게임을 직접적으로 서비스할 것인지, 퍼블리셔를 통해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협업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킹소프트는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축으로 하는 회사로 샤오미 최고경영자인 레이쥔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있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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