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국제 e스포츠 종목 도약 가능성 확인"

입력 : 2015-11-17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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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가 국제 e스포츠 종목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밝혔다.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Spearhead, 사장 이병재)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의 첫 공식 국제e스포츠대회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이 전좌석 매진과 높은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은 피파온라인3로 펼쳐지는 첫 국가 대항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7개국이 출전했으며, 총 상금 규모는 30만 달러(약 3억 4천만 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 사전 판매된 현장 관람권 2천여 매는 1주 만에 동났고, 대회 기간 중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로 송출된 생방송은 전일 동시시청자수 10만 이상(최고 1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관객도 평소 보기 힘든 한국과 해외팀 간의 자존심 대결에 열성적인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특히 중국, 태국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해외팀이 기대 이상 선전하며 매 승부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한국(B팀)은 양진협, 장동훈 등 국내 리그 우승을 경험한 실력파 선수를 앞세워 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했으나,  결승 상대 중국에게 접전 끝 2대3(세트스코어)으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에게는 상금 9만 달러(약 1억 원)가 수여됐다.
 
이와 관련 국내 서비스사인 넥슨 측은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천여 장의 관람권이 1주만에 매진되고, 온라인 방송동시시청자수가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제e스포츠종목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첫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에는 e스포츠경기 외에 시크릿, 원더걸스, 제시 등 인기 가수가 경기장을 방문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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