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대표, "네이버의 미래…'글로벌 연결+라이브' 가치 담을 것"

입력 : 2015-11-17 1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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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끊임없는 혁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네이버 역시 늘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혁신과 생존의 문제를 '글로벌'이라는 화두로 풀어 나갔고, 앞으론 여기에 '라이브'의 가치를 담아낼 계획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2016년 키워드로 '글로벌'과 '라이브'를 꼽았다.
 
김 대표는 1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커넥트 라이브 위드 네이버 2015' 행사를 열고 이 자리에서 "네이버가 인터넷 시장에서 간신히 3~4등 턱걸이를 하던 시절에도 글로벌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분명히 믿었다"며 "15년 전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했고, 무수한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라인'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라인의 성공으로 안주할 수는 없다"면서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면 뉴스를 보기 무서울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정체성이 모호할 정도로 온·오프라인에 걸친 신규 사업과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고 있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장도 무섭다"고 끊이없는 혁신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경없는 인터넷 시대에 시장은 이제 하나 뿐이다. 네이버의 경쟁상대는 글로벌 거인들"이라면서 "네이버는 이들과 경쟁하기 위한 역량 결집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네이버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라이브(LIVE)'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순간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은 네이버의 기본 가치는 바로 '연결(connect)'이었다"면서 "'연결'에 '라이브'의 가치를 더하는 것이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언제 어디서나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네이버가 지향하는 '라이브'"라며 "라이브 시대에서는 전통의 콘텐츠 창작자 및 셀러, 소상공인 등 모든 파트너에게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된다. 수많은 네이버 파트너사들에게 변하지 않는 친구처럼 늘 서포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6년 관심사 그룹의 사용자들이 작성 및 추천하는 정보와 토픽을 제공하는 '라이브 위드검색' 등의 신규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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