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129명의 사망자를 낸 11.13 파리 테러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프랑스 경찰의 은거지 습격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이날 공식자료를 내고 "전날 총격을 받아 온몸이 벌집이 된 채 발견된 시신의 DNA를 검사한 결과 아바우드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 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 이중 한명은 아바우드이고, 다른 시신 한 구는 아바우드의 사촌인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사당국은 바타클랑 극장 근처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용의자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과 각종 제보 등을 통해 아바우드가 시리아가 아니라 파리 북부 생드니 코르비용가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 은신해 있다고 보고 작전을 진행했다.
저격수와 수류탄까지 동원돼 7시간 이상 이어진 작전에서는 경찰이 쏜 총탄만 5천발이 넘게 사용되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한편, 프랑스의 발스 총리는 테러범들이 여전히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프랑스 하원은 정부가 요청한 국가 비상사태 3개월 연장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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