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미국 시카고 도심의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테러 사태로 오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주상복합빌딩 존행콕센터에서 불이나 관광객들의 대피 소동과 함께 5명이 다쳤다. 화재 현장에는 100명 이상의 소방관과 6대의 앰뷸런스가 출동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주거 전용 공간인 50층의 한 가구 침실에서 발생했다며 소방관 1명 등 5명이 다쳤지만 중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은 시카고에 40㎝가 넘는 첫눈이 내렸으며 연말 트리 점등식 축하 퍼레이드 예정으로 평소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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