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이정헌 넥슨 부사장이 넥슨이 최근 관심을 갖고 추진중인 게임과 이종산업과의 연계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헌 부사장은 26일 분당구 삼평동 넥슨 본사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에서 "2014지스타를 준비하면서 게임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생태계에 눈을 돌려보자는 논의를 하게 됐다"면서 "그렇게 시작된 것이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 '마비노기 카페', '마비노기 영웅전 카페'였고,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 바로 게임 IP를 접목시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다른 산업을 연계시키면서 게임 IP의 확장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매우 크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하반기 양질의 게임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 했던 넥슨 사업본부의 김용대 본부장 역시 "처음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어린 시절 우리가 보고 자랐던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요즘엔 왜 잘 보이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그 시작이었던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은 올 1분기고,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들과 계약을 진행한 것은 약 3~4개월 전"이라고 첨언했다.
넥슨은 이날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를 통해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 등 넥슨의 온라인게임 3종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영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무료 콘텐츠로 일반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들 애니메이션들은 11부작 혹은 12부작으로 제작, 각 게임의 세계관과 주요 스토리, 캐릭터 에피소드 등을 담아내게 된다.
[사진=넥슨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