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총장 선거의 종단 개입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동국대학교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
 
지난 3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는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이사회를 마친 뒤 "현 이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전원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학생과 교수, 직원과 동문은 즉시 단식과 농성을 그만두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만약 그러하지 않을 경우 전원 사퇴는 무효로 한다"고 덧붙였다.
 
동국대는 논문 표절, 종단의 선거 개입 논란이 일었던 보광 스님이 총장에, 문화재 절도 의혹 등 합법성 논란이 불거진 일면 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자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이 일었다.
 
이에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을 비롯 교직원 및 스님들이 단식농성을 하는 등 내부 반발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날 이사진은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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