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게임업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천원을 유지했다.
9일 이 증권사의 이성빈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매우 심화되면서 게임업종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를 바탕으로 타 업체 대비 높은 실적 안정성과 가시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모바일게임 본격 진출 모멘텀과 향후 출시될 '리니지 이터널' 기대감까지 더해져 2016년 게임업종 중 가장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씨소프트는 9일 오전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그간 써내려온 성과와 앞으로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성빈 연구원은 "'리니지'는 국내 게임 중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IP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리니지1,2'를 활용한 3~4종의 모바일, 웹게임 등이 출시될 예정인만큼 엔씨소프트가 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 안착 및 외형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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