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신은경 사태에 고송아 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런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의 전 소속사이다.
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신은경이 지난 5월께 남자친구와 회사를 차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이날 "신은경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먼저 진행한 것은 취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가 사과만 하면 취하하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은경이 올해 5월 남자친구와 소속사를 새로 세운 적이 있다. 이전부터 신은경과 헤어지려고 했기 때문에 서운한 것은 없었다"면서 "돈을 떠나서 일과 관련한 정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신은경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은경씨가 원해서 회사를 차린 것이다'고 말했다. 신은경 전남친 건에 대해선 내가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또 "4년 동안 함께 쇼핑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 본 적이 없다"며 "연예인이 몇십 억을 쓰건, 몇백 억을 쓰건 어떻게 관여를 하겠느냐. 하지만 회사 카드로 그렇게 쓰고 다녔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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