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조조정에서 신입사원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의 지시로 현재 진행중인 두산인프라코어 구조조정에서 1~2년차 신입사원의 희망퇴직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룹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입사원의 보호조치에 착수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중단하라고 오늘 새벽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희망퇴직 중단 대상이 입사 1~2년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입사원은 1~2년차 정도가 아니겠느냐"며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선을 긋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국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3천여 명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500여명에 달하는 1~3년차 신입사원에게까지 희망퇴직을 받아 논란이 됐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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