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SK증권은 21일 컴투스에 대해 주력 타이틀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효과로 점진적인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 11일 컴투스의 대표작인 '서머너즈워'의 '이계의 틈' 업데이트 이후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낚시의 신' 대규모 업데이트와 '액션퍼즐타운', '원더택틱스' 출시로 탑라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 요인인 단일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신규 게임의 흥행으로 차츰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내년 PER 10배 이하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서머너즈워'는 론칭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 타이틀이다. 지난 16일 기준 미국 매출순위 6위 등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 내 국가는 46개, iOS는 18개 국가에 달한다.
신작 모바일게임인 '원더택틱스'는 지난 11월 싱가폴,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우선 출시한 이후 지난 17일부터는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시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지난 14일 전세계 구글 및 애플 마켓에 동시 출시한 '액션퍼즐타운'도 초기 반응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매출 감소 우려와 신작 부재 등을 이유로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액션퍼즐타운' 및 '원더택틱스' 등의 신작 출시,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3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컴투스에 대한 저평가 요인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