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성유빈, 김대호와 완벽 호흡 "상상력 하나로 교감 노력"

입력 : 2015-12-24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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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빈 대호 최민식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무서웠다."
 
영화 '대호'의 아역배우 성유빈이 CG로 탄생한 호랑이 '김대호'를 직접 본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성유빈은 극 중 천만덕(최민식)의 하나뿐인 아들 석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최민식과 호흡은 물론 100% CG로 완성된 호랑이 대호와의 연기 호흡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쏟아지는 호평은 당연한 일.
 
실제 촬영현장에는 호랑이를 대체할 인형과 모션 액터가 상주하고 있었고, 성유빈은 이를 마치 실재하는 것 같은 존재감으로 그려냈다. 가상의 호랑이를 오직 상상력 하나로 교감하려 노력했고, 흡입력 넘치는 연기를 통해 대'김대호'와 완벽한 호흡을 이뤄냈다.
 
성유빈은 대호에 대해 "김대호에게 디테일한 표정연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CG로 완성된 대호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무서워서 더 놀라는 연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를 잘해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성장해나갈 모습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준 성유빈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사나이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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