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추신수, 입단 테스트 실패...유PD "한 달 출연료만 18억"

입력 : 2015-12-28 1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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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추신수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KBS2 '1박 2일'의 인턴 추신수가 최종 멤버 합류 입단테스트에서 너무 비싼 몸 값 때문에 탈락해 웃음 폭격 세례를 안겼다.
 
27일 방송된 '1박 2일'은 최고의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함께 역사의 도시 경주로 떠나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추신수는 '1박 2일' 멤버라면 꼭 이겨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 저녁 식사 복불복 미션 등으로 기존 멤버들과 환상의 어우러짐을 보여줬다. 그 결과 전원 실내취침에 성공하는 등 입단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기대치를 높였다.
 
제작진은 막바지까지 진행된 입단 테스트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진짜 하는거야?", "입단 테스트 필요 없는데" 라는 등 반신반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가 지나고 발표된 추신수의 입단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인 탈락. 출연진은 황당해하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유호진 PD는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조율을 해봤는데..."라며 능청스럽게 말끝을 흐렸다.
 
그는 "추신수 선수가 한 경기 결장했을 때 경기당 보수가 1억이다. 우리가 녹화를 한 번 하면 3일이 빠지니 3억, 한 달에 두 번 촬영하니 6억을 물어야한다"며 "문제는 위약 조건이 세 배라 한 달에 출연료만 18억이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를 입단 시키라고 가장 성화였던 김준호는 '18억'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포기했다. 추신수는 "형 조금씩 도와줘. 나랑 하고 싶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박 2일' 제작진은 추신수에게 입단 대신 기념품으로 티셔츠 두 장을 안겼고, 추신수는 "입고 인증샷 보내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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