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방송 녹화 도중 유방암 판정 받아

입력 : 2015-12-31 20: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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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유방암 확진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엄앵란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엄앵란은 지난 29일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녹화 과정에서 오른쪽 유방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돼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엄앵란은 대한암학회 이사장인 노동영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로부터 건강 검진을 받았다.
 
노동영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일찍 발견돼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엄앵란 사례에 대해 "대개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 녹화 중 조기에 암이 발견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엄앵란은 녹화 당시 "80세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나머지 녹화를 끝내자"며 주위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나는 몸신이다' 엄앵란의 녹화분은 오는 1월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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