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술자리서 후배 황우만 폭행...'광대 함몰' 전치 6주

입력 : 2016-01-02 14:17:22 수정 : 2016-01-02 14:17:5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재혁 폭행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가 술자리 도중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역도관계자는 2일 "사재혁에게 폭행을 당한 역도계 후배가 현재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그 후배는 광대뼈 부근이 부어오르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역도선수 황우만(20) 선수를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사재혁은 후배 4명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늦게 참석한 황선수에게 그간 쌓인 앙금을 풀다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 선수는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사재혁은 1일 병원을 찾아 사과했으나 황 선수의 가족이 거부해 돌아갔다. 황 선수의 누나(26)는 "너무나 당황스러워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사과하려고 온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뉘우치지 않고 웃으면서 사과한 게 말이 되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났다.
 
황 선수는 큰 충격에 운동을 계속 할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