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좋은일 해놓고도 비밀?' LG전자의 '무한 무료 리필' 눈길
입력 : 2016-01-06 19:11:52 수정 : 2016-01-06 19:31:01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LG그룹의 선행에 대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헬지(LG)가 또 일을 냈다"라는 제목으로 LG의 복지 정책에 대한 후일담이 게재됐다. '헬지'는 LG전자의 다소 아쉬운 마케팅을 비꼬아 이르는 은어다.
이 게시자는 "복지 시설에 기부를 하기 위해 실무자와 이야기하던 중 'LG 제품으로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LG에서만 나오는 제품이라 그러려고 했지만 이유가 궁금해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자가)LG는 복지 시설에 놓여진 제품에 대해서는 무기한 서비스를 한다더라"라며 "LG 홍보부는 일 좀 하지"라며 좋은 일을 하고도 알려지지 않은 미담에 대해 애교있는 불만을 늘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성은 하청업체가 18만원 받더라" "일 좀 해라 홍보부" "엘지 마케팅 갈아 엎어야 함" "'독립군을 몰래 지원했다더니"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다수의 소셜미디어에서는 LG전자의 마케팅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일례로 LG전자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무게가 980g이라고 소개된 반면, 실제 무게는 그보다 적은 960g 내외였다.
실제보다 과장해서 마케팅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축소해서 홍보하는 경우는 드문 터.
이에 대해 LG전자는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C를 도색하는 과정에서 10g 정도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며 "또 저울 오차 5g 정도를 감안해 오해가 없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바보가 아니라 정직한 것" "순수한 마케팅이 좋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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