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보루네오가구 새 경영진이 전 대주주에 의해 빚어진 송사문제를 정리하고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에서 이 회사 구매본부장을 지낸 가한순씨를 대표이사로 선출하는 등 새롭게 경영진을 구성한 보루네오가구가 전용진 예림임업 회장 등 전 대주주측이 고소한 전직 임직원 5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앞서 보루네오가구는 전 대주주의 고소로 주식거래 정지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거론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또한 고소 당한 전직 임원들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한 바 있다.
그러나 씨케이차이나유통그룹 등 주주들은 이번에 취하된 고소건은 전직 임원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지난 2012년 보루네오가구 빈일건 전 대표에 의해 고소된 사건과 동일한 것으로 당시 인천지검은 물론 대검에서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전 대주주가 소액주주 와해를 목적으로 고소인 명의만 바꿔 다시 고소해 고의로 주식 거래정지를 유발시키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이번 고소 취하를 계기로 회사의 경영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며 조속한 시일내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