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안상태, 5년 만에 복귀 "이번 캐릭터도 정상 아냐"

입력 : 2016-01-17 13: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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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개그콘서트 복귀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17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의 신코너 '요리하는 고야'를 통해 약 5년 만에 복귀한다. 이에 앞서 안상태는 대국민 웃음 공략을 선언,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KBS 공채 19기 개그맨 안상태는 "나이 어린 30기 후배들이 인사를 하더라. 너무 놀라서 '뭐라고?'라고 되물었다"며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 것 같다"고 '개그콘서트'에 재입성 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가 전혀 낯설지 않았다. 지난주에도 녹화를 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편한 집 같은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상태는 복귀 후 첫 코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요리하는 고야'는 많은 식재료들을 사람에 빗대어, 더욱 맛있게 요리하는 쿡방 같은 코너"라며 "일명 '고야 셰프'만의 독특한 말투와 화법이 있다. 이번 캐릭터도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개그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임에도 "개그가 아직도 어렵다"라고 고백한 안상태. 그는 "'개그콘서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안다. 나의 장점인 캐릭터를 십분 살리려고 한다"며 "시청자들의 일상을 파고들어 피로를 덜어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요리하는 고야'는 지난 13일 녹화 후 치러진 관객 투표에서 '베테랑', '리얼 사운드'에 이어 3위에 등극했다. 첫 녹화만에 이룬 쾌거이자 '요리하는 고야'가 주말 안방극장을 충분히 공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그콘서트'는 17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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