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서강준, 까칠함 속에 숨은 트라우마 '모성애 자극'

입력 : 2016-01-19 09: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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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서강준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서강준이 까칠하면서도 안아주고 싶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5회에서는 백인호(서강준), 백인하(이성경) 남매가 과거 가정폭력을 당했던 모습과 그로인해 생긴 인호의 숨겨져있던 트라우마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보내진 어린 인호와 인하가 가정 폭력에 못이겨 함께 도망을 치려 했던 어느날, 어린 인호가 인하의 손을 놓고 혼자 도망가려던 과거가 밝혀졌다.
 
인호는 그 일로 인해 아직까지 인하에 대한 미안함이 트라우마로 남아, 돈을 달라고 찾아오는 인하를 끝까지 거부하지 못하고 과거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인호를 조금이라도 웃게 만드는 건 다름아닌 홍설(김고은)이었다. 인호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와 유정(박해진)으로 인해 아팠던 과거 속에서 허우적대지만 설이 앞에서만큼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지 않았다.
 
인호는 인하와 한바탕 싸우고 난 뒤에도 설이에겐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하고, 설이가 눈에 띄면 아무나 들으라는 듯 크게 '개털'을 외치며 까칠하면서도 밝은 모습만을 보였다.
 
또 설이가 유정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듣고 나서도 자신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일부러 설이를 '유정 여친'이라 부르며 치기 어린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호는 설이에게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엄포를 놓고서도 계속 그녀 주변을 맴도는 모습으로 묘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상처가 가슴 깊이 박혀있음에도 설이와의 만남으로 그 아픔을 치유하는 듯한 모습으로 여성팬들이 보듬어싶어주게끔 만들었다.
 
서강준은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감추려 더 까칠하게 구는 이중적인 모습의 백인호를 섬세히 표현해내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서강준의 백인호는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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