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멜로의 여왕? 경험 못한 사랑 더 많아"

입력 : 2016-01-19 12:44:1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남과 여, 전도연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멜로의 여왕? 아직 경험 못한 사랑 더 많다."
 
배우 전도연이 영화 '남과 여'의 여자주인공 상민의 감정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남과 여'가 결국은 불륜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아니냐며, 어떤 중심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랑의 유형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저에게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시기도 하지만, 제가 경험하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황을 떠나, 저는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 죽어 있는 것이라거나, 못 느끼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상민이,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에 오롯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다.
 
전도연은 극 중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기홍과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지는 상민 역을 맡았다. 상대역인 공유가 맡은 기홍은 아내, 딸과 함께 핀란드에서 근무 중인 건축가로 우연히 만난 상민에게 끌리는 인물이다. 오는 2월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