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독일 맥주 살바토르가 추운 날씨에 적당한 맥주로 맥덕('맥주 덕후')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다.
살바토르는 '도펠복'의 효시인 맥주다. 도펠복이란 최소 18% 이상의 맥아즙을 함유한 다크비어를 말한다.
16% 이상 맥아즙을 함유한 높은 도수의 맥주를 말하는 '복(Bock)'보다, 도수와 맥아즙 함유량이 높아 '도펠복(Doppel bock, 영어 Double bock)'이라 일컫는다.
맥주의 탄생도 흥미롭다. 1634년 독일 뮌헨의 파울라너 수도사들은 사순절 단식 기간에 음식을 대신해 몸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직접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했다.
특히 혹독한 금기와 금식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다량의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더 많은 맥아를 넣어 술을 빚었다. 그 결과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도수의 도펠복 '살바토르'가 탄생한 것이다.
3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살바토르는 현재까지도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독일 내 도펠복 판매 1위 맥주다.
사진 = 비엘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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