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임성언 주연의 영화 '멜리스'가 두 여배우의 상반된 매력을 담은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상반된 모습을 드러낸 홍수아와 임성언의 모습이 담겼다.
'멜리스'는 자신이 가진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한 여인의 범죄 실화다.
배우 홍수아는 극 중에서 화목한 가정을 꾸린 은정의 행복한 삶을 빼앗으려 하는 잔혹한 악녀 가인으로 변신했다. 이러한 가인의 성격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에는 짙은 화장이 번진 홍수아가 차가운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홍수아는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통해 자신에게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갇힌 가인의 비극적 운명을 보여주고 있다.
임성언이 분한 은정의 캐릭터 포스터는 수수한 모습으로 단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표정과 걱정되는 눈빛으로 불안한 감정을 담아냈다. 가인의 잔인한 계획을 알지 못한 채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했다.
'멜리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라임오렌지팩토리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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