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 정경호 권율이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각자의 진심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 6회에서는 한미모(장나라)의 매력에 빠져버려 헛것이 보이는 송수혁(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수혁은 한미모의 요정들에게 시달렸다. 각양각색의 한미모 요정들이 송수혁 앞에 나타나 "본능에 충실해"라며 "우정보다는 애정이야. 넌 이미 내게 홀딱 빠졌어"라고 말했다. 특히 수혁은 미모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곤 구해준(권율)에게 "미안하다. 찝찝하게 얽혀야 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해준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미모에게 '엔젤스' 미모 스티커를 내밀며 13년 전부터 미모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 한미모 빠돌이었어요. 그거 받자고 빵 백 개 사먹었나?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그 천사가 내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왔죠. 당신,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에요"라고 고백했다.
두 남자의 애정공세 속에서 미모는 흔들렸다. 그는 봉사활동을 갔다가 삐끗한 자신의 발을 찜질해주는 수혁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고, 수혁은 "나한테 손 내밀지 마. 잡고 싶어지잖아"라고 말해 미모를 떨리게 했다.
이처럼 두 남자의 마음이 한 곳으로 향하고, 미모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를 더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한 번 더 해피엔딩'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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