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 측이 표절에 대한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밝혔다.
 
5일 오후 '조들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수진 작가의 '천원짜리 변호사'가 원작 '조들호'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음에도, 원작을 기반한 '조들호'가 '천원짜리 변호사'를 표절했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수진 작가의 표절 의혹에 대해 작품간의 구체적인 비교를 통해 보다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며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미 2013년 '조들호'가 연재된 이후인 2015년 5월 SBS 극본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임을 알려드린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대해 '조들호' 원작자 해츨링은 "어이가 없다. 왜 다른 작가가 내 작품과 유사한 작품을 쓴 뒤에 권리를 운운하는 지 납득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선 3일 SBS문화재단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원짜리 변호사'의 최수진 작가는 KBS와 제작사 SM C&C, 극본을 맡은 이향희 작가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 최 작가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자신의 작품과 일치하거나 유사한 문장, 줄거리가 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KBS2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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