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애인있어요' 공형진이 죽은 척 자살로 위장으로 도망쳤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에서 살인교사, 살인미수 혐의로 쫒기던 민태석(공형진)은 유서를 남기고 한강 다리에서 투신했다.

이에 민태석의 아내 최진리(백지원)은 도해강(김현주)를 찾아가 "남편 시신 찾아내"라며 소리쳤으며, 최만호(독고영재)는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 아버지에 이어 저까지 죽여주셔서 감사하다"며 민태석이 보낸 문자에 가슴통증을 호소하다가 쓰러졌다.

하지만 이는 민태석의 위장 자살로, 이후 민태석은 식당 주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최진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의 전화를 받은 최진리는 "정말 당신 맞느냐? 그럼 지금까지 모두 쇼였냐?"라고 따져 묻자 민태석은 "진짜로 가려고 했는데 못 가겠더라"라고 말하며 도주 자금을 부탁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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