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열차 충돌 사고
9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오전 6시 50분께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뮌헨 인근의 곡선 철로에서 통근 열차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했고 80여 명이 다쳤으며, 중상자도 많아 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열차 2대 모두 충돌로 인해 부분 탈선됐고,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라인강 지류인 망팔 강 바로 옆이고, 반대편은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 정부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충돌방지 시스템 등의 기술적 결함 혹은 운전상 실수가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멀티미디어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