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두 번째 이야기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3월 30일 국내 개봉된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인 남자 이안(존 코베트)과 결혼에 골인한 그리스인 여자 툴라(니아 발다로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당시 미국에서만 2억 4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CBS시트콤으로 제작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와 이안 부부,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까칠한 딸까지, '3대'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도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어렵게 부부가 된 툴라와 이안의 결혼 생활은 대가족 때문에 평탄치 않다. 여전히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고 싶은 까칠한 딸 그리고 가족들 걱정에 결혼 생활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툴라와 이안의 모습이 리얼하게 표현됐다.
여기에 극 중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와 코믹함은 올 봄 극장가의 '웃음 사냥꾼' 등극을 노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하늘색 배경에 새하얀 웨딩 케이크, 그 위를 장식하고 있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결혼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 번개 치는 먹구름은 물론 '결혼, 둘만 잘살면 되는 줄 알았죠?'라는 카피가 이를 설명한다.
사진=누리픽쳐스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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