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정태우, 15년만에 재회..."우린 정말 멀어졌구나"

입력 : 2016-02-18 2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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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의 장혁과 정태우가 15년만에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객주'에서는 보부청이 패쇄되고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봉삼(장혁)과 선돌(정태우)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선돌은 봉삼에게 철로를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돌은 "천객주 잘 생각해보게. 철도가 놓이면 조선의 경제가 빨리 성장하겠지. 그럼 이나라 백성들도 잘살수 있게되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봉삼의 생각은 달랐다. 봉삼은 "자네말이 맞네. 그러나 난 아직은 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네"라며 "그 만큼 이나라 조선의 자원이 각 나라의 배에 실려 흩어져 나갈걸세"라며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삼은 "이보게 선돌이. 난 그저 지금 철로가 생긴다면 그 길 위에서 태어나 길을 걷고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우리 동패들은 어찌 되겠나 걱정이 되네"라고 설득했다.
 
이에 선돌은 "보부청이 패쇄된게 15년일세. 아직까지 적응이 되지 않았다면 대체 언제 받아들일수 있는말인가"라고 격분했다.
 
봉삼은 과거와 너무나 달라져버린 선돌의 모습에 "선돌아. 지난 15년간 우린 정말 먼 곳에 서있구나"라며 씁쓸해 했다.
 
사진='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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