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이제훈이 김혜수 집 일일 일꾼으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시그널'에서는 도둑이 들었다는 차수현(김혜수)의 집에 간 박해영(이제훈)이 차수현 엄마에게 붙들려 집안일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의 엄마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며 박해영에게 전화했다. 차수현이 전화를 안 받는다며 빨리 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범인은 집안 꼬마들이었다. 아이들이 집안을 어지른 것. 차수현 엄마는 미안하다며 박해영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근데 참 다시봐도 잘 생겼네"라고 칭찬했다.
그때 차수현 엄마는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박해영에게 집안일 도움을 요청했다.
박해영은 청소를 시작했다. 이어 쌀통에 쌀도 넣고 화분도 옮겼다.
차수현 엄마는 소파에 누워 "나중에 내가 할 테니까...아니 그건 아끼는 거니 요 위에,...책 좀..."이라며 이것저것 지시했다.
하지만 곧 "저기 근데 말이에요, 진짜로 몇 살이에요?"라고 박해영에 물었다. 27살이라는 대답에 "딱 좋다. 딱 좋아. 응? 이왕 이렇게 된거 아주 조금만 더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더 붙들었다.
이어 "우리 수연이가 동안이다. 내년부터는 연금도 나온다"라며 사윗감으로 점찍은 듯한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시그널'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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