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가 연장 종료 직전 3점포를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이와 함께 3점슛 관련 신기록도 쏟아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1-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커리의 3점슛이 빛났다. 커리는 경기 종료 0.6초를 남겨두고 약 9.7m 떨어진 곳에서 초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을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이 밖에도 커리는 3점슛을 12개나 성공시키는 듯 홀로 46점을 퍼부었다. 특히 올시즌 이날 포함 3점슛을 288개를 기록해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286개를 갱신했다.
이로써 역대 단일 시즌 3점슛 성공 1~3위는 커리가 차지하게 됐다. 또 26일 올랜도 매직전(10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을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가 됐다.
커리의 활약으로 5연승 중인 골든스테이트는 52승 5패 승률 9할 1푼 4리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24경기에서 20승을 거두면 시카고 불스가 1995~1996 시즌에 세원 72승 10패(승률 0.878)을 뛰어넘게 된다.
사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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