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이경 "배우 반대하셨던 아버지, 지금은 싸인 요구해"

입력 : 2016-03-03 0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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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이경이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힝 속았지' 특집으로, 닮은 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세영 이이경 나연(트와이스) 동현배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이경은 최근 출연한 영화 '백야'가 베를린 영화제까지 가게 됐다는 MC들의 말에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이경은 "군대 말년 휴가 때 막걸리집에서 아버지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아버지께서 반대하시더라. 그 자리에서 바로 막걸리집을 뛰쳐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기가 있는 성격이라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학비는 직접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연기를 배우며 오디션을 보러다니던 중 '백야'라는 퀴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배우가 된 이후 어느날 아버지께서 '싸인 50장만 집에 가져다 놓아라'라고 말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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