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가 송중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의 돌직구 고백에 대답하는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진은 지난 밤 자신이 키스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모연은 "유시진 씨는 멋있어요. 멋있지만 너무 위험하고요. 위험해서 싫은데 눈 마주친 모든 순간이 매력적이죠"라고 말했다.
앞서 시진이 군인이기에 자신에게 숨겼고 감췄던 것들에 대한 서운함을 언급한 것.
모연은 "그래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어요. 복잡한 머리 속에서 두려움을 없애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이 남자의 애인이 될까 생각할 시간이"라며 "그런데 유시진 씨는 이런식으로 항상 떠나시네요. 따질 수가 있나, 안가면 안되냐고 조를 수가 있나"라고 속상해 했다.
그녀는 "지금은 그냥 유시진 씨가 밉습니다. 사과하세요. 사과 받을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시진은 "미안했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경례를 하고 떠났다.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